
“사랑니를 뽑으면
며칠 동안 많이 아픈가요?”
“붓는 것보다
부작용이 생길까 봐 걱정돼요.”
사랑니 발치를 앞두고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통증과 붓기입니다.
특히 잇몸 안에 깊게 묻혀 있거나
옆으로 누워 있는 매복사랑니라면
발치 과정이 복잡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부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니 발치 후
나타나는 모든 통증이나 붓기를
부작용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발치 과정에서 주변 잇몸과 뼈에
자극이 가해진 만큼
일정 기간 붓거나 욱신거리는 것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과
다시 확인이 필요한 증상을 구분하고,
발치 부위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초기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발치 후 붓고 아픈 것은 모두 이상 신호일까요?
사랑니를 뽑은 직후에는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볼이나 잇몸이 붓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붓기는 발치 직후보다
하루 이틀 사이 더 두드러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량의 피가 침에 섞여 보이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초기에는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거나,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출혈이 이어지거나,
심한 부종·열감·고름 등이 나타난다면
발치 부위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발치 후 며칠이 지나면서
통증이 오히려 강해지고
귀나 턱 주변까지 욱신거린다면
드라이소켓 여부를 살펴봐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피딱지’가 중요한 이유
사랑니를 뽑은 자리에는
혈액이 굳으면서 혈병이 만들어집니다.
쉽게 말하면 상처 부위를 덮어주는
피딱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 혈병은 노출된 뼈와 조직을 보호하고
발치 부위가 아물기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구조입니다.
그런데 발치 직후 강하게 입을 헹구거나
빨대로 음료를 빨아 마시고,
흡연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압력이 생기면
혈병이 떨어지거나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병이 소실되면서
발치한 자리의 뼈가 노출되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드라이소켓이라고 합니다.
드라이소켓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참고 기다리기보다 치과에서
발치 부위의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 당일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발치 직후에는 지혈과 혈병 유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치과에서 물려드린 거즈는
안내받은 시간 동안 적절한 압력으로 물고,
피가 난다고 해서 계속 침을 뱉거나
입안을 세게 헹구는 행동은 피해주세요.
양치는 다른 치아는 조심스럽게 하되
발치한 부위를 칫솔로 직접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마취가 충분히 풀린 뒤 시작하고,
너무 뜨겁거나 딱딱하고 질긴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선택해주세요.
가능하다면 발치한 쪽의 반대편으로
천천히 씹는 것이 편합니다.
초기 붓기가 있을 때에는
치과에서 안내받은 방법에 따라
냉찜질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빨대와 담배는 왜 피해야 할까요?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에서
빨대와 흡연이 자주 언급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빨대를 세게 빨아들이는 동작은
입안에 압력 변화를 만들 수 있어
발치 부위의 혈병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흡연 역시 빨아들이는 동작뿐 아니라
담배의 여러 성분이 상처 회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음주 역시 초기 출혈이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발치 후에는 의료진이 안내한 기간 동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찜질방처럼
체온과 혈류를 크게 높이는 활동도
초기에는 출혈을 다시 유발할 수 있어
회복 상태를 확인하며 시작해야 합니다.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라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아래턱 깊숙한 곳에는
입술과 턱 주변의 감각과 관련된
하치조신경이 지나갑니다.
아래 사랑니의 뿌리가
이 신경과 가까이 위치하는 경우에는
발치 전 위치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파노라마 X-ray를 통해
사랑니의 방향과 깊이를 먼저 확인하고,
신경과의 위치 관계를 보다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면
3D CT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랑니를 어느 방향으로 나눠 제거할지,
주변 뼈를 어느 정도 다뤄야 할지 등을
개별적으로 계획하게 됩니다.
사랑니와 신경의 관계가 매우 가깝거나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경우에는
발치 방법을 신중히 결정하거나
상급 의료기관 의뢰가 필요한지까지
함께 판단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랑니를 미리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니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르게 맹출해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주변 잇몸이나 앞 치아에
별다른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면
상태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일부만 나온 사랑니 주변으로
염증이 반복되거나,
음식물이 계속 끼고 관리가 어려운 경우,
앞 치아와 맞닿은 부위에 충치나
잇몸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
발치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즉, 통증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하거나
사랑니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미리 뽑기보다
현재 위치와 주변 치아 상태를 확인한 뒤
발치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사랑니 발치 후 이런 증상은 다시 확인해주세요
발치 후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붓기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처방받은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심한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치과에 연락해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부종이 계속 심해지면서
열이 나거나 고름이 보이는 경우,
감각의 이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앙대치과 연세와이즈치과에서는
사랑니를 발치하기 전
파노라마 X-ray와 필요한 경우 3D CT를 통해
사랑니의 방향과 매복 깊이,
주변 치아 및 신경과의 위치 관계를 확인합니다.
발치 후에는 안내받은 주의사항을 지키고
회복 상태에 맞춰 관리하는 과정까지 중요합니다.
사랑니 발치를 앞두고 계신다면
‘얼마나 아플까?’만 걱정하기보다는
내 사랑니가 어떤 방향으로 나 있고,
신경과 어느 정도 가까운지,
발치 후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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