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데
그 자리에 임플란트도 바로 심을 수 있나요?”
“발치한 뒤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한 번에 진행하는 방법도 있나요?”
임플란트를 알아보다 보면
‘발치 즉시 임플란트’라는 말을
한 번쯤 접하게 됩니다.
치아를 발치한 뒤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도 있지만,
조건이 맞는 경우에는
치아를 뽑은 자리에서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발치 즉시 식립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치료기간을 줄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발치 후 남게 되는 잇몸뼈의 형태와
임플란트를 고정할 수 있는 뼈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무엇이 다른가요?
일반적인 임플란트 치료에서는
치아를 뽑은 뒤 잇몸과 뼈가 회복되는 시간을 가진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도 합니다.
반면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같은 날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발치와 임플란트 수술을
서로 다른 시기에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구분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것’과
‘바로 치아를 만들어 씹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바로 식립했더라도
잇몸뼈와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결합되는 기간은 필요합니다.
상태에 따라 임시치아를 연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환자가 식립 직후부터
해당 임플란트로 평소처럼 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임플란트를 잡아줄 뼈입니다
치아를 뽑으면
그 자리에 발치와라는 빈 공간이 남습니다.
임플란트는 이 공간에 넣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식립 직후 움직이지 않도록
주변 뼈에서 충분한 고정을 얻어야 합니다.
따라서 발치할 치아보다 아래쪽이나 주변에
임플란트를 잡아줄 수 있는 뼈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초기 고정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발치 즉시 식립보다 먼저 잇몸과 뼈가 회복될 시간을 가진 뒤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방법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흔들린 기간이 길었거나
치주질환으로 주변 뼈가 많이 줄어든 경우에는
발치 후 예상되는 뼈의 형태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염증이 있으면 무조건 바로 심을 수 없을까요?
과거에는 발치 부위에 염증이 있으면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염증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가능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염증의 범위와 주변 뼈 상태,
발치 후 감염 조직을 제거할 수 있는지,
임플란트의 초기 고정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염증으로 인해
주변 뼈가 많이 손상됐거나
고름과 감염이 넓게 퍼져 있고
식립할 위치에서 충분한 고정을 얻기 어렵다면
발치 후 회복을 기다리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염증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발치 후 남게 될 뼈와 조직의 상태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앞쪽 잇몸뼈가 잘 남아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앞니 임플란트에서는
식립 가능 여부뿐 아니라
잇몸의 형태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치아 바깥쪽에 있는 뼈가 얇거나
발치 과정에서 뼈가 많이 손상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 형태가 변해
임플란트 보철물 주변의 모양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웃을 때 앞니와 잇몸이 잘 보이는 부위라면
발치 후 남아 있는 뼈와 잇몸의 두께,
주변 치아의 잇몸선 등을 함께 확인해
치료 시기를 판단합니다.
발치 즉시 식립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잇몸 형태를 고려했을 때
다른 시기에 식립하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도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치 즉시 식립에 대해
많이 오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치아를 뽑은 자리는
원래 치아 뿌리 모양의 공간이고,
임플란트는 그보다 다른 형태와 크기로
식립되기 때문에
임플란트와 발치와 사이에
공간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기존 치주질환이나 염증으로
잇몸뼈 일부가 이미 손상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뼈이식재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치 즉시 식립을 하면
뼈이식을 생략할 수 있다고
미리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임플란트를 바로 심는 것과
뼈이식 필요 여부는 별개의 판단입니다.
전신 건강과 생활습관도 함께 봅니다
입 안의 조건만 맞는다고
바로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다면
현재 질환이 어느 정도 조절되고 있는지,
복용 중인 약은 무엇인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흡연 여부도 임플란트 치료와
상처 회복을 계획할 때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혈액응고에 영향을 주는 약이나
골다공증과 관련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진료 전 의료진에게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끝내기 위해서’ 선택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의 장점으로
치료기간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발치와 식립을
별도의 수술로 나누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치료 과정의 일부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뼈와 결합되는 데 필요한 시간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발치 부위 상태에 따라
뼈이식이 필요하거나
회복 과정을 여러 차례 확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내원 횟수가 반드시 적어진다거나
일정 기간 안에 치료가 끝난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빠른 치료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현재 발치 부위의 조건에서
즉시 식립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치료 방법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검사를 할까요?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검토할 때는
먼저 발치가 필요한 치아와
주변 잇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방사선 검사와 필요한 경우 3D CT 등을 통해
치아 뿌리 주변의 뼈와
주변 구조의 위치를 살펴보고,
실제 발치 과정에서는
치아를 제거한 뒤 남아 있는 뼈 상태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치료 전 영상에서 가능해 보였더라도
발치 후 실제 뼈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치 즉시 식립을 계획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발치만 진행하고
회복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발치 즉시 식립이 항상 더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노량진역치과 연세와이즈치과에서는
발치가 필요한 치아라고 해서
처음부터 즉시 식립을 전제로
치료 방향을 정하지 않습니다.
먼저 남아 있는 잇몸뼈의 높이와 폭,
발치와의 형태와 염증 범위,
주변 치아와 교합 등을 살펴본 뒤
바로 식립했을 때와
회복 기간을 가진 뒤 식립했을 때 가운데
현재 상태에 맞는 방법을 판단합니다.
임플란트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심었는가’가 아닙니다.
발치 후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지,
필요한 뼈와 잇몸을 확보할 수 있는지,
이후 보철물을 어떤 위치에 연결할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치아를 발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임플란트를 같은 날 식립할 수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현재 잇몸뼈와 염증 상태를 확인한 뒤
발치 즉시 식립과 회복 후 식립 가운데
어떤 방법이 현재 상태에 맞는지
설명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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